*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

보도자료실

주택성능진단 시범사업 묵2동 사례_
  • 작성자 : 운영자(175.203.126.238)
  • 등록일 : 2020-11-13
  • 조회수 : 1355

소나무 510그루를 심은 효과

지구를 지키는 나의 집


 주택성능진단 시범사업은 서울가꿈주택사업과 연계하여 노후주택의 성능이 개선될 수 있도록 주택의 진단에서 부터, 맞춤형 집수리 제안, 시공관리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집수리를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는 OOO씨가 이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그 과정을 함께 기록했다. 20년이 넘은 집은 얼마나 개선되었을까?


내벽 단열공사와 창호교체로 주택의 성능이 향상된 OOO씨 댁


Q. 주택성능진단 시범사업에 신청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근처 사는 지인이 작년 이맘때 서울가꿈주택사업을 통해 집수리를 했어요. 집에 놀러 가보니 새집처럼 깨끗하고 좋더라고요. 그 집 수리한 업체와 지인에게 자세한 내용을 물어 중랑집수리지원센터를 찾아갔죠. 그리고는 집수리코디네이터에게 서울가꿈주택사업과 연계된 주택성능진단 시범사업을 소개받았어요. 내 나이가 칠십이에요. 뭘 하고 싶어도 선뜻 용기가 나질 않아요. 집을 화사하게 바꾸고 싶어도 늘 마음뿐이었는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주저없이 신청했죠.



Before

After

목재를 뜯고 하늘색 벽지를 발라 새집처럼 화사해졌다.


Q. 전문가의 주택성능진단은 집수리에 도움이 됐나요?

 그럼요.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에서 나온 전문가분이 전문 장비를 이용해 건물의 안과 밖을 진단해주셨어요. 장비를 이용하니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결함을 발견할 수 있더라고요. 열화상카메라로 벽, 지붕, 바닥 등 집안 내부에 손실되는 열을 파악하여 어느 부분이 취약하고 얼마나 단열성능이 부족한지 등을 이야기해주셨어요. 가끔 남편과 '중랑천이 터져도 옥상으로만 올라가도 산다'고 농담하곤 했는데, 우리 집이 지어진 지는 꽤 됐지만 금 간 곳도 없고 정말 튼튼하다 하시더라고요. 진단을 통해 노후화된 단열재와 창호의 얇은 유리 때문에 겨우내 추웠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Before

After

단열재와 창문을 공사하여 열교현상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은 해당 주택이, 성능 저하된 단열재와 얇은 창문 때문에 춥다고 진단했다.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에서 주택의 성능을 진단하였다.

(좌) 열관류율 측정 진단 (중) 열화상 카메라 진단 (우) 기밀성 테스트 진단


Q. 진단에 따라 진행된 집수리 과정이 궁금해요

 진단해주신 전문가분이 겨울에 집이 상당히 춥지 않냐고 물어보셨는데, 사실 이 집에서는 보일러를 켜도 추워서 겨울에 전기 매트 없인 살 수 없었어요. 점검 후 최소 30mm 두께의 단열재 사용을 조언받았어요. 더 따뜻하게 지내고 싶어 고민 끝에 50mm 단열재를 선택했죠. 서울엔 이 규격의 단열재가 없어 충청도까지 가서 공수해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봐요. 아직 보일러를 켜지 않아서 난방비가 얼마나 절약되었는지 확인하진 못했지만, 이미 집수리 효과를 충분히 체감하고 있거든요. 올겨울에는 보일러를 약하게 틀어도 추운지 모르고 살 것 같네요.


시공점검자와 중랑집수리지원센터에서 현장 시공점검을 진행하였다.

2층의 단열공사, 창호공사가 세심하게 마무리됐다.


Q. 주택성능진단 시범사업을 통해 집수리 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집수리가 집짓기보다 어려울 수 있어요. 마치 헌 옷 수선이 새 옷 재단보다 힘든 것처럼요. 무엇보다 집수리에는 큰 돈이 들지요. 그래서 한 번 수리할 때 제대로 하는게 중요해요. 주택성능진단을 통하면 더 효율적인 집수리를 할 수 있다는 걸 저도 이번에 알았어요.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진단을 해주니, 자재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어 나처럼 공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아쉬움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더군요. 제 경험이 앞으로 집수리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하 원문 출처: https://surc.or.kr/changes/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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